8월부터 농축협, 대형마트, 병원등 경주페이 캐시백 중단
8월부터 농축협, 대형마트, 병원등 경주페이 캐시백 중단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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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연 매출액 30억 초과 가맹점에서 경주페이를 사용할 경우 캐시백을 받지 못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도입 취지에 따른 종합지침 변경에 따른 것이다. 연매출액 30억을 초과하는 농‧축협,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을 가맹점에서 배제해 전체 95%를 차지하는 매출액 30억 이하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지역경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연 매출액 기준은 개인이나 법인의 모든 사업장을 합산해 사업장 단위가 아닌 소유주 단위로 판단하며, 신용카드 결제수수료율 정보를 참고로 한다.

경주시는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해야 하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등록은 유지하면서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캐시백 혜택만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주페이 1만4300곳 가맹점 중 30억 초과 가맹점은 400여 곳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치는 경주페이 도입 취지에 맞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맹점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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