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각장 운영업체 현장소장등 경찰 수사의뢰
경주시, 소각장 운영업체 현장소장등 경찰 수사의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7.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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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밤 이 회사 노조가 촬영한 폐수 무단 방류 의혹 영상.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7월14일 밤 이 회사 노조가 촬영한 폐수 무단 방류 의혹 영상.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속보=경주시가 폐수무단방류 의혹을 받고 있는 소각장 운영업체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이하 베올리아)를 비롯해 현장소장, 현장 근무자들을 경주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본지 7월28일 보도. 기사하단 관련기사 참조>

경주시는 또 감독청인 경북도에 이같은 의혹을 통보했으며, 경북도는 28일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동영상 등으로 확인된 방류행위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또한 방류수가 흘러들어 간 인근 저수지인 피막지와 주변 하천수의 수질을 검사해 유해성 정도와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방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저수조 설치 등 시설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위탁업체인 베올리아와 계약을 맺고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면서 침출수 처리 방식을 바꿨다. 발생하는 폐수는 전량 재이용 하고, 비상시(고장 등) 발생하는 폐수는 전량 외부 전문 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이에 따른 비용은 전액 경주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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