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신경주대총장, "혁신 최우선, 취업 강한 대학원대학 만들겠다"
김일윤 신경주대총장, "혁신 최우선, 취업 강한 대학원대학 만들겠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8.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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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4월14일 교육부로부터 통폐합승인을 받은 학교법인 원석학원 소속 서라벌대와 경주대학교가 통합대학 교명을 신경주대학교로 승인받았다.
내년 3월1일 정식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지난7일 김일윤 경주대총장 직무대리(서라벌대학 총장 겸임)로 취임했던 김일윤 설립자는 28일 ‘신경주대학 총장’ 신분으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을 최우선으로, 취업에 강한 취업사관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총장은 또한 관, 산, 학동반 성장협력체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경주시민을 위한 대학으로, 학사과정위주에서 석, 박사 과정을 대폭 확대하는 대학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윤 원석학원 설립자가 정식통합전 '신경주대학총장' 명칭을 쓰는데 대해 원석학원 관계자는 “통합은 내년 3월1일이지만, 통합을 위한 행정행위는 할수 있기 때문에, 서라벌대 총장, 경주대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일윤 설립자가 신경주대학교 총장으로 명의를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교명변경 승인과 더불어 학교 위기 탈출을 위해 총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많은 시민들 및 구성원들의 권유로 저도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신경주대학교 초대 총장에 취임했다”며 “총장자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적임자가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새 총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4월 교육부 통합승인을 받은뒤 총장 후보를 여러방면으로 물색했지만, 적임자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4월 통합당시 ‘임금체불 2년내 해결 조건부 승인’에 대해 김 총장은 “교육부에 제출한 통합계획을 따르면 얼마든지 체불을 청산할수 있고 그 계획을 따를 것”이라며 “서라벌대학과 경주대학교가 통합하면 1개 캠퍼스가 남고, 공시지가가 1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부를 수익재산으로 전환하면 임금체불은 어렵지 않게 청산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원석학원측은 신경주대학교는 경주대학교 캠퍼스를 사용하고, 서라벌대 캠퍼스는 매각 또는 임대할 계획으로 공기업등을 대상으로 임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해 원석학원 관계자는 “서라벌대학 전체 매각은 덩어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미활용 교육용토지를 우선 매각하되 서라벌대 학건물에 대해서는 몇몇 공기업과 임대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라벌대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통합대학의 재정운영등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석학원은 통합대학명칭을 경주대가 1988년 한국관광대학으로 시작해 1993년 종합대 승격으로 현재 이름으로 바꾼 점 등을 고려해 한국문화관광보건대로 교육부에 승인을 신청했지만 교육부가 다른 대학이 새 교명에 반대한다며 승인을 거부하자 신경주대학으로 정해 재신청한 끝에 최근 승인을 받았다.

내년신입생은 22개 학과에서 890명을 모집하며 9월 수시모집부터 신경주대학교 명의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김일윤 총장은 이날 “지금 전교직원이 2024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통합한 신경주대학은 이제 결혼식을 올린 허니문기간의 신혼부부와 같다. 좋은 면만 봐주시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기사와 논평을 많이 써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날 기자회견 라이브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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