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실효성 높인다...배진석 의원 '인사청문회 조례제정' 대표발의
경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실효성 높인다...배진석 의원 '인사청문회 조례제정' 대표발의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9.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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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석 의원.
배진석 의원.

배진석 경북도의회의원(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발의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29일 개최한 제341회 도의회 임시회에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발의해 소관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에서 가결됐다.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경북도의 공사 및 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직위후보자에 대해 한층 더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종전까지는 의회와 집행기관의 협약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추진돼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하는 인사청문회여서 직위후보자에 대한 자료요구 및 증인 출석 요구 등 철저한 검증을 하는데 한계가 존재했던 것.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에서는 인사검증 대상기관을 기존 7개 기관에서 11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경북개발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경북연구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다.

이 기관 외에도 기관의 성격과 업무 내용을 고려해 도의회와 도지사의 상호협의하에 검증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배진석 의원은 “도내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합리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인사청문대상자가 가진 비전이나 이를 실행할 능력, 후보자가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0년전부터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11개 기관을 우선 시행해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순차적으로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능력이 있고 경북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위후보자를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의회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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