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다큐영화 '두개의 문' 22일 경주서 상영확정
용산참사 다큐영화 '두개의 문' 22일 경주서 상영확정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8.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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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개의 문 영화 포스터. 오는 22일 오후7시부터 경주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한다.

2009년 1월 20일, 경찰 특공대원 1명, 철거민 5명이 사망한 ‘용산참사’의 진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문’ (감독 김일란 홍지유) 경주상영이 확정됐다.

오는 22일 오후7시부터 롯데시네마 경주점에서 상영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민주노총경주지부로 예약해야 한다.(전화 772-4603. 7천원)

영화 '두개의 문'은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 기록, 교묘하게 삭제된 채증 영상 등 용산참사 과정에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영화.
 
경주상영은 당시 경찰 진압책임자였던 김석기 전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4.11국회의원총선거 경주시선거구에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4.11국회의원 총선당시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경주에서  당시 김후보의 사과와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당시 국회의원후보였던 김석기 전청장은 그러나 시종일관 진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유족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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