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LIVE] 경주시, 스마트관광도시 선포
[현장LIVE] 경주시, 스마트관광도시 선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09.1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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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13일 오전 황리단길문화센터에서 스마트관광도시를 선포했다. 
 

스마트관광도시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관광분야에 접목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

지난해 문체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6월 경북도, 한국관광공사와 3자 협약을 시작으로 정부로부터 35억원을 지원받고, 경주시 24억5천만원, 경북도 10억5천만원등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경주를 스마트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APP.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 등의 운영 체제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편집자) 개발은  지난달 8일 경주시청에서 보고회를 갖고 시연및 보완점을 찾았다. 
보고회를 한지 한달여 만에 스마트관광도시를 선포한 것.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대상 장소는 황리단길 일원을 중심으로 대릉원 및 중심상권과 연계하고, 경주시와 ㈜코스트 등 14개 사업수행사가 추진주체가 돼 스마트 관광 5대요소를 적용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했다.

스마트관광도시 마중물 역할을 할 앱은 ▲통합스마트관광플랫폼 ‘경주로 ON’ ▲스마트 서비스(AI 기반 다국어챗봇,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 모빌리티(KTX-경주이동,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 ▲스마트 편의 (스마트오더, AR도슨트, AR상점스캔) ▲스마트 경험(미디어월, 미디어파사드, 게이미피케이션(게임요소 접목), 미디어월(입체형 LED)) ▲기타 홍보마케팅(지오펜스, 다채널 프로모션)등 크게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휴대폰이나 태블릿 피시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경주시 관광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숙박, 맛집, 심지어 맛집의 테이블까지 예약할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주시는 모바일 통합 관광앱 ‘경주로ON’을 포함해 미디어월과 디지털사이니지, 모빌리티 등 스마트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여행자라운지, AR상점스캔, AR도슨트를 선보이게 됐다.

‘경주로ON’은 경주 여행시 꼭 챙겨야할 1등 필수품으로 자리 매김할 만큼 다채로운 경주여행 정보가 담긴 모바일 통합 관광앱이다. 최신 핫플레이스부터 숨은 명소까지 110여 곳의 관광명소와 테마별·계절별 정보, 150여 곳의 식당·카페·체험·숙박 정보가 담겼다.
만화가 허영만 작가와 배우 송일국 씨가 참여하는 오디오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허영만 작가는 ‘경주맛집탐방’을, 송일국 배우는 ‘경주역사여행’을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경주시문화관광해설사 50여 명이 뽑은 경주 ‘필수’, ‘숨은’ 명소 26곳도 오디오 가이드로 담겼다.

특히 KTX를 비롯해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과 요금 결제를 ‘경주로ON’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점도 돋보인다. 경주로ON은 KTX와 경주월드, 루지월드, 시티투어 연계 상품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길찾기, 실시간 경주 교통 및 주차 정보 보기 기능도 또 다른 장점이다.

경주로ON에서 경주시 스탬프투어 참여도 가능하며, 괴생명체로부터 황폐해진 미래의 경주를 구하기 위해 현대로 시간 여행하는 ‘경주오락실’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AR도슨트투어는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월지 등 대표 명소 7곳의 도슨트 나레이션과 스마트오더를 제공한다. 황리단길 맛집 정보 찾기는 AR상점스캔에 맡기면 된다. 휴대폰만 들어도 주변 위치를 탐색해 맛집과 체험공간 등을 찾을 수 있다.

또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도 여행자라운지로 변신한다. 이곳은 스마트한 짐보관소, 여행자 포토존 이용이 가능해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행자라운지의 ‘디지털사이니지’는 경주로ON과 결합해 황리단길 세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미디어월’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서비스 중 하나다.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역동적인 경주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KT경주지사 2층을 비롯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신경주역 관광안내소 등에서 볼 수 있다.

경주시는 향후 읍성권역, 남산‧불국사권 및 8개 국립공원과 해양권역 등 시 전역으로 스마트 관광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지만, 이번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한 운영효과, 막대한 예산확보등이 사업추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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