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아픔, 시름 덜고 힐링...제6회 서라벌힐링캠프 성료
범죄피해 아픔, 시름 덜고 힐링...제6회 서라벌힐링캠프 성료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10.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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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라벌힐링캠프 참가자들이 21일 양동민속마을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전통마을을 관람하고 다양한 민속체험을 했다.
제6회 서라벌힐링캠프 참가자들이 21일 양동민속마을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전통마을을 관람하고 다양한 민속체험을 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상춘, 이하 범피)는 10월20일~21일 1박 2일동안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들을 초청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여섯 번째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서라벌 힐링캠프는 경주범피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지역 9개 범피 종사자와 피해자 100명이 참여해 매년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신라문화유적 답사와 자연환경 탐방으로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자신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는 범죄피해자 피해회복지원 프로그램이다.

첫날인 20일 오전에 열린 환영식은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과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처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장과 유관 기관인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김지영 부장검사, 권은비검사, 주도경 사무과장, 김삼 경주보호관찰소장, 범피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환영 인사에서 “기존 신라문화체험 위주에서 올해는 경주월드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북산림환경연구원 탐방 등 문화체험과 친환경 힐링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의 변화를 기하였다며 경주의 가을을 한껏 누리며 잠시 잃어 버렸던 자신을 되찾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후원 기관인 대구지방검찰청 신응석 검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검찰에서는 공동체와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범죄피해자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축사를 한 김성학 경주시부시장과 김지영 부장검사는 힐링캠프에 참가한 피해자들과 참가자들을 환영한다면서 범죄피해자들의 권익보호와 원활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1박 2일 짧은 기간이지만 편안한 여행을 통해 행복을 가득 담아 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환영식 식전 공연으로 70대 범죄피해자들로 구성된 장구팀이 장구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홍보물을 배포하며 범죄피해자 의료비 지원을 홍보해 큰 호응을 받았다.

환영식 후 첫날 일정으로 경주월드,경주엑스포대공원 야간 엑스포 루미나이트 관람으로 첫 날을 마무리 하고, 둘째 날에는 양동마을,경북산림환경연구원등을 방문해 힐링의 시간을 가진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캠프에 참가한 피해자 A(여,61세)는 “정말 좋은 계절에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야말로 참된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너무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서 행복하다.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써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반드시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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