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3592만명 경주방문 1897억 관광소비
9월말까지 3592만명 경주방문 1897억 관광소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0.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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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자방문비율 감소, 체류시간도 짧아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방문객은 지난해 보다 7.9% 증가했지만, 숙박자 방문비율은 낮아지고 체류시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를 다녀간 외부 방문객 수는 3592만 9463명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경주를 다녀간 방문객 분포는 △경북도가 804만 3081명으로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울산 725만 450명으로 20.2% △부산 449만 5874명으로 12.5% △대구 426만 47200명으로 11.9% △경기 308만 506명으로 8.6% 순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는 △35만2980명(1%) △광주광역시 26만868명(0.7%) △전라북도 31만8819명(0.9%) △제주특별자치시 14만3474명(0.4) △제주특별자치도 15만7305명(0.4%)에 불과했다.

연령 분포는 △20~29세가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59세 19.2% △30~39세 17.4% 순으로 조사됐다.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음식점이 170만 7390건으로 34.5%를 차지했고 △숙박업소 96만 7351건 19.5% △역사관광 78만 2684건 15.8% △문화관광 66만 493건 13.3%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 통계를 분석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방문자수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반 지역 방문자 수를 산출하며 관광소비의 경우 업종별 신용카드 소비액추이, 관광소비 비율등을 토대로 작성한다.

경주시가 24일 공개한 자료와 경주포커스 추가취재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도 전체 외부 방문객 수는 1억 3717만 4441명으로 경주시 관광객수가 23개 시·군 가운데 26.19%를 차지했다. 
경상북도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고, 경주시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다.

경주시관광소비 총액 0.9% 증가 전국평균 5.1%에 크게 못 미쳐 

숙박유형별 추이
숙박유형별 방문자비율.
1월부터 9월까지 숙박일수별 추이.
1월부터 9월까지 숙박일수별 추이.

그렇다면 관광객의 소비총액은 얼마나 될까?
경주시의 관광 소비 합계는 1월부터 9월까지 1897억1394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총 관광소비의 0.6%다. 
경주시의 관광 소비 합계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9% 증가 했으며, 전국 평균 관광 소비 합계는 5.1% 증가했다.
경주시 관광소비 합계증가율은 전국평균 관광소비 합계증가율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것. 


경주시의 주요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 골프장, 레저용품쇼핑 순으로 나타났다.
각 관광소비 유형 별 주요 소비자는 50대 남성(15.9%), 50대 남성(37.4%), 50대 남성(19.3%)으로 조사돼ᅟᅵᆻ다.
경주시의 관광 소비 비율은 식음료업(50.3%), 여가서비스업(28%), 쇼핑업(13.7%) 순이며 각각 전년 지난해 보다 9% 증가, 9% 감소,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평균 체류시간 전국기초지자체 보다 길지만, 평균 숙박일수는 짧아...숙박방문자 비율 체류시간 모두 짧아져
이 기간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286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83분 길며, 평균 숙박일수는 1.52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0.23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박 이상 숙박객은 전체 방문객 중 558만 2501명으로 15.5%를 차지했다.
△1박 75.6% △2박 17.7% △3박 이상 6.8% 순으로 나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숙박방문자 비율은 1.7% 하락했고 체류시간도 3.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숙박 목적지 방문비율은 21.7% 이며 숙박 목적지 검색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 증가 했다.
숙박 목적지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 북구(7.1%),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6.7%),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6.4%) 순으로 나타나. 먼거리 방문객 보다 경주시 인근 지역 방문객의 숙박비율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의 SNS언급량은 조회기간 기준 지난해 보다 61.2%증가했다. 
최다 동반유형 키워드는 가족, 친구, 직원 이며, 각각 지난해 대비 115.2%증가, 93.7%증가, 132.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여행유형 키워드는 힐링, 캠핑, 나들이 이며, 각각 지난해 보다 61.4%증가, 28.2%증가, 50.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남구에서 가장 많이 유입, 경주시민 가는곳도 포항시 남구가 가장 많아

경주시로 유입하는 방문객이 많은 곳과 경주시민들이 많은 곳 분포. 그리고 방문지별 목적 도표. 자료 한국관광데이터랩
경주시로 유입하는 방문객이 많은 곳과 경주시민들이 많이 가는곳 분포. 그리고 방문지별 목적 도표.  인근 포항, 울산과 유입 유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자료 한국관광데이터랩

경주시의 1순위 유입지역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이며 주 유입 카테고리는 음식, 숙박, 문화관광 순으로 나타났다. 
주시민들의 가장 많이 간 1순위 유출지역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이며 주 유출 카테고리는 음식, 기타관광, 문화관광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외부 방문객 통계를 유의미한 자료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치밀한 관광 정책을 세울 계획이고 밝혔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별도로 대릉원과 황리단길 등에 설치한 무인계측기를 추가 설치해 더욱 정밀한 관광객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경주 어디를 찾고, 뭘 소비하고,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분석해 관광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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