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확신" 경주 가장 좋아 하는 장소는 '월지'
이원석 검찰총장,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확신" 경주 가장 좋아 하는 장소는 '월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1.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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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기자질의 답변
이원석 검찰총장이 6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6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6일 대구지검경주지청을 방문했다. 
검찰총장의 경주지청 방문은 1994년 김도언(金道彦) 검찰총장 이후 30년 만이다.

이 총장의 이번 방문은 7~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30회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맞춰 경주, 울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황성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뒤 6일 오후 4시40분 대구지검경주지청에 도착한 이 총장은 약 10분동안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총장은 “지금껏 경주시민을 위해 애써서 성실하게 일해온 우리 검찰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경주지역민, 경주를 위해 더 열심히 성실히 일해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많은 지검, 지청 가운데 경주지청을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구성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데 검찰총장이 오랫동안 안가본 곳을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해, 큰 지청은 아니지만 25만명에 이르는 경주지역분들을 잘 모셔 주십사 하는 부탁을 하러 왔다”고 답변했다.

제30회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최와 관련해서는 “마약범죄는 어느 한 기관이나 한 국가가 막아낼수 을 수 있는 범죄수준을 넘어섰다”며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은지 꽤(오래) 됐지만, 제 판단으로는 몇 년 사이에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고,  사법기관이 엄정 대응한다면 다시 마약청청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영남권에 검찰출신 인사들을 대거 출마시키고, 이 총장의 방문이 이를 뒷받침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장은 “검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검찰의 중립성,정치적 독립성은 저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검찰은 정치와 완전 무관하게 저희가 하는 일만, 국민을 섬기는 일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핵심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증거가 수집돼 있고 증거를 통해 범죄혐의를 명확히 뒷받침 되게하고,재판절차를 통해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주는 좋아하는 곳이어서 자주 방문했으며, 밀양지청장 시절에도 경주 곳곳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며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월지”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 질의 답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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