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경주시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 경주포커스
  • 승인 2023.11.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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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루전경.
하늘마루전경.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가 다음달 1일부터 화장로 1기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경주하늘마루의 화장로는 7기에서 8기로 늘어난다. 

이번 화장로 증설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고효율 친환경 대형화장로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화장로 증설로 신장 2m까지 시신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추가로 설치됐으며, 비용 7억 60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했다.

경주시는 화장로가 1기 더 늘어난 만큼, 유족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증설된 1기 외에도 내년 하반기까지  6억 8400만원을 들여 화장로 1기를 추가로 더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늘마루의 화장로가 9기로 늘어나게 되면 코로나19 재유행 등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가동률 또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자체 화장장이 없는 영천시와 경산시 등에서 온 유족들의 경우 부득이하게 4일장과 5일장을 치르는 이른바 ‘화장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경우 3123건에 머물렀던 화장건수가 2020년 3945건, 2021년 3656건, 2022년 4383건으로 집계되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26.32%, 2021년 17.06%, 2022년 40.34%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말까지 4082건으로 집계되면서 월 평균 400건이 넘는 화장건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 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경주시민의 경우, 일반 화장 15만 원, 개장 유골 화장 1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일반 화장 80만원, 개장 유골 화장 4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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