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000억원 규모의 2024년 경주시 예산이 확정됐다.
경주시의회는 13일 제17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1조6360억원, 특별회계 2640억원원 규모의 2024년 경주시예산을 수정가결했다.
경주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세출 1조6360억원 가운데 시의회는 20건, 19억3615만7000억원을 삭감하고 수정의결 한 것.
2024년 경주시 예산규모는 2023년 본예산 1조8450억원 보다 550억원 증가한 것이다.
경주시 일반회계 세입 1조6360억원 가운데 지방세 수입은 2308억원으로 14.11%에 불과하며 세외수입은 800억원으로 4.89%에 불과했다. 재정자립도는 19%다.
2024년 일반회계 세입에서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경북도의 조정교부금등은 모두 감소했다.
2023년 6320억원이던 지방교부세는 5980억원으로 339억9000만원(5.38%) 감소했으며, 조정교부금도 377억1500만원에서 365억500만원으로 12억1000만원(3.21%) 감소했다.
올해 59조 원에 달하는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각 지자체에 배정되는 지방교부세가 크게 줄어든 여파가 경주시에도 고스란히 미친 것이다.
경주시 지방세 수입은 2308억원으로 지난해 2295억원보다 13억원(0.57%)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에서는 사회복지 분야가 5100억원, 전체의 31.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 2129억원(13.01%), 문화 및 관광분야 1610억원(9.85%) 국토 및 지역개발 1503억원(9.19%)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주시의회는 2024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일반회계 세출 1조6360억원 가운데 20건 19억3615만7000억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예산은 전액 예비로 돌렸다.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주시예산에 대해, 동일한 성격의 사업은 일원화 해 예산낭비를 막고, 각종 보조 사업 지원 시 사업 주체의 사업수행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교부세 감소로 인해 보조금 예산의 대부분이 일정 비율 삭감돼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에는 삭감 없이 편성된 부분이 있어, 형평성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예산삭감 내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