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민권익위 평가 2년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2년연속 1등급은 전국 498개 공공기관중 6곳뿐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가 유일
경주시, 국민권익위 평가 2년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2년연속 1등급은 전국 498개 공공기관중 6곳뿐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시가 유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3.12.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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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은 경북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경주시 예천군 2곳
최근 6년간 경주시 종합청렴도 평가 추이.
최근 6년간 경주시 종합청렴도 평가 추이.

경주시가  28일 국민권익위원회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연속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 498개 기관 가운데 2년연속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주시를 비롯해 경기도 여주시,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 질병관리청등 6곳 뿐이며,전국 75개 시 가운데 2년연속 1등급을 받은 곳은 경주시와 여주시 등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75개 시(市)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은 경북 경주시, 경기 여주시, 경남 사천시 등  총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올해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주시와 예천군 2곳뿐이었다.
국민권익에 따르면 올해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80.5점으로 지난해 보다 0.7점 떨어진 가운데 경주시가 2년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지만, 2020년 평가부터 종합청렴도가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정책 추진체계(2개 지표)와 청렴정책 추진실적(7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같은 평가결과에 대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추진한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운영 및 부서 간 수평적 협업 속에 민원을 해소하는 ‘청렴책임관제’ 확대 운영, 민원인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시장 직소 민원의 날’ 등의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고,  ‘시장 관사’ 폐지를 시작으로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 문화를 강조해 온 것등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년 만에 경북도내 최초로 다산목민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시민 및 관련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도 1등급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부터 개편된 평가모형을 적용하면서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측정’(60%)과 각 기관의 반부패체계 구축 의지와 실적 등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평가’(40%) 및 공직자들의 부패사건 연루 여부를 확인해 감점하는 ‘부패실태 평가’(10%) 등을 합산해 평가해 오고 있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 7천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 7천 명 등 약 22만 4천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75개 전국 시 등급현황. 자료 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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