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본사 도심이전, 문무대왕면민과 대화가 우선...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이승환 예비후보 기자회견
"한수원본사 도심이전, 문무대왕면민과 대화가 우선...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이승환 예비후보 기자회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4.0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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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승환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화가 먼저 이뤄진 다음 다수결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 이승환 예비후보(국민의 힘)가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에 대해 ‘문무대왕면 주민과의 대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을 경주발전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제시한 국민의 힘 김석기 국회의원이나 주요공약으로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예비후보와는 결이 다른 입장이다. 

이승환 예비후보는 9일 오후 2시부터 중앙시장 네거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어느지역 현안이든 (그 지역과) 대화가 먼저 이뤄저야 하고, 그런 다음 다수결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 (어떠한 입장이) 다수가 된다고 해서 무조건 밀고 나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에 대해 문무대왕면 주민과 대화를 우선으로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수원본사도심이전을 핵심정책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한 김석기 국회의원이나 한영태 민주당 예비후보에 비해 신중한  입장으로도 풀이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달 ‘경주의 천지개벽을 위한 7대 비전’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SNS에 배포하면서 “한수원본사는 시내권으로 이전하고,현재 한수원 건물은 연수원 및 교육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으며, 한영태 민주당 예비후보는 2022년 경주시장 선거때에 이어 지난 4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한수원본사 도심권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이승환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고,  Change경주 3대 비전과 Chance경주5대 공약을 발표했다.
3대비전은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행동하는 국회의원, △침체된 경주의 재도약과 추락하는 경주의 가치회복 △법률과 정책으로 경제적약자보호를 제시했다.

5대공약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친화도시 경주 △찬란했던 경주 관광산업 회복 △‘떠나가는 도심’에서 ‘머무르는 도심’으로 변화 △경주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4차산업 혁신도시로 발돋움 △농어민들의 수익이 연간 1억 이상 되는 부자 농어촌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지방선거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면서 “공천대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뒤 오후3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서는 ‘문화관광’, ‘농축산업’, ‘어업’, ‘외식업’ 분야별 시민대표들로부터 해당 산업의 어려움과 꼭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영상및 회견문 전문.
 

이승환 국민의힘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개소식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25만 경주 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희망으로 가득 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로 용은 최고 우두머리를 상징하며, 승천의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희망과 도약을 상징하는 청룡의 긍정적인 의미처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보다 밝고 환한 경주의 내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저는 2024년을 시작하는 지금,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엄중하고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경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은 추락하는 경주시의 상황과 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란 경주 곳곳을 다니면서 만나는 시민들로부터 “더 이상 경주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있습니다.

경주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고, 청년들의 ‘탈 경주’로 생산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인구소멸이 가속화되다 보니,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기도 어려워졌습니다.
☞ 소멸위험지수 0.37(’22년 3월 기준), 0.2미만(고위험), 0.2~0.5(위험진입), 0.5~1.0(주의)

경제, 관광, 교육, 일자리 등 무엇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줄어들고 있는데, 보문단지는 언제까지 저렇게 방치만 할 것이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법은 언제 나오는지 시민들은 반문하고 있습니다. 과연 시민들이 희망찬 미래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시민여러분! 지난 4년 아니 8년 동안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제 경주는 이대로 둘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의 자리는 군림하는 자리나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저 또한 국회의원 특권의식의 병폐인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 대가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에 지방선거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공천할 것을 약속드리며, 만약 저로 인해 공천 대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국회의원을 사퇴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 핵 위협 등 북한 문제가 가장 뜨거운 안보이슈가 될 것이므로 대북전문가인 저는, 전문경험을 살려 국가정보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문활동 경험을 토대로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으며, 오랜기간 동안 노동위원회에서 노사문제를 해결해 왔던 경륜과 역량을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는데 모두 발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주 시민 여러분!

경주의 변화를 위해서는 사람부터 바꿔야 합니다. 추락하는 경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며, 중앙의 눈치만 보는 자세로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저 이승환은 다릅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소리를 듣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강인함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새로운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립니다.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새로운 경주’를 위해

Change경주! 3대 비전과 Chance경주!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Change경주! 첫 번째,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이 지나가고 있으나, 여소야대의 현실 속에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개혁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의 일부 정치인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중앙의 눈치만 보며 자신의 안위만 챙기고 있어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굳건한 신념과 행동하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북전문가인 제가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수호전사가 되겠습니다.

Change경주! 두 번째, 침체된 경주의 재도약과 추락하는 경주의 가치를 회복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경주만의 특성화된 산업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수력원자력 산업, 역사적인 관광산업, 컨벤션 산업, 해양관광산업, 선진농업과 축산업, K-문화산업, 교육산업 등으로 경주를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아 경주의 가치와 경주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hange경주! 세 번째, 법률과 정책으로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들이 현실에는 오히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으로서 자영업 규제와 관련한 법령의 제·개정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권익과 복리증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책으로 입안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Chance경주!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라고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경주로 변화시켜 가겠습니다.

Chance경주! 첫 번째,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소상공인 규제와 관련된 법령의 제·개정에 제가 가진 전문능력으로, 원자재·공과금·인건비·임대료·고금리 등 5중고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친화적인 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국회의원 직속으로 설치하여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의견을 수렴해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지역 친화형 전통시장 등 사람이 모이고 머무를 수 있는 경주형 전통시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Chance경주! 두 번째, 찬란했던 경주의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겠습니다.
‘Global, Digital, Ocean, MZ, Family’ 등을 경주의 새로운 관광경제의 5대 패러다임으로 구축하고, APEC 유치를 통하여 국제MICE관광도시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군을 전 국민들이 찾고 싶은 관광지로 인프라를 확충시키며, 보문단지에 신라 역사 전통거리를 재현하여 보문단지를 활성화시키고, 도착에서 환송까지 책임지는 일사천리관광센터 설치, 디지털 관광체험센터 설립, 스마트 모빌리티 관광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100년의 역사로 소중한 유무형 해양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감포읍 등 3개 동해안권 읍면에 펼쳐진 해양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근현대 어업의 역사와 근대 생활사를 확인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문무대왕 수중왕릉을 올해 건립하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과 함께 청소년 해양아카데미, 해양 마린스쿨, 체험장 등과 낙후된 감포 관광단지 리뉴얼을 통한 50만평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민자유치 토대 마련과 100만명 관광객 유치를 통하여 내륙관광에서 이어지는 해양 관광코스로 동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Chance경주! 세 번째, ‘떠나가는 도심’에서 ‘머무르는 도심’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경주읍성 등 도심 문화관광과 지역특화 먹거리 개발을 연계하여 발전시키고, 중부동·황오동·성건동 등의 도시재생과 노후주택 시설개선 지원대책을 통해 도심 상권을 활성화시켜 경주 시내를 다시 찾는 도심으로 들썩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정책단을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활기찬 도심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Chance경주! 네 번째, 경주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4차산업 혁신도시로 발돋움시키겠습니다.
현재 경주에는 30여개의 일반산업단지와 5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2,000여개 이상의 기업체와 30년 이상의 대기업 1차 밴드업체들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기업 창업시 원스톱 지원처리 및 각종 세제 지원 등으로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우량 중견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제조업 4차산업 클러스트로 조성하고, 경주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Chance경주! 다섯 번째, 농어민들의 수익이 연간 1억 이상 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어민들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지원을 확충하여 체계적인 농어업설계가 되도록 유도하며 청년 농어촌 리더 육성방안을 마련하여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생산·유통·수출 전문의 농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주의 내일이 달려 있습니다. 경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서민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전문능력과 시민들과 소통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 이승환, 감히 자부합니다.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진짜 경주사람으로, 고향분들의 애정어린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 강단에서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쳐 정책능력이 검증된 준비된 인물입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 경기도 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의 경험으로 서민들 곁에서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저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32년간 복무한 뒤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으며, 국가유공자이신 선친과 3분의 삼촌 모두 장교로 복무해 천년 호국의 성지 경주에 딱 맞는 맞춤형 국회의원 후보라고 자신합니다.  시민들은 무능한 지도자보다는 사명감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 전문성을 가진 준비된 국회의원을 간절히 원합니다.

무사안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여 추락하는 경주와 침체된 경주 경제를 활성화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경주는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승환은 일하고 싶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꼭 기회를 주십시오. Change 경주를 위해 경주는 이제 이승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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