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김석기 의원 VS 정치신인 이승환 예비후보, 국민의 힘 공천경선 판세는?
재선 김석기 의원 VS 정치신인 이승환 예비후보, 국민의 힘 공천경선 판세는?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4.02.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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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공천경선 후보가 확정됐다. 김석기 의원의 3선도전 성공이냐, 이승환 예비후보의 정치신인의  약진이냐가 관심거리다. 사진 양측 SNS.
국민의 힘 공천경선 후보가 확정됐다. 김석기 의원의 3선도전 성공이냐, 이승환 예비후보의 정치신인의 약진이냐가 관심거리다. 사진 양측 SNS.

[2024년2월20일 오후 1시10분 일부 수정 보강]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주시 선거구 국민의 힘 공천은 3선을 노리는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예비후보의 양자경선으로 결정된다. 
영남권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치러지며 당원은 전체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전화, 일반국민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원의 직접 여론조사로 진행한다.

김 의원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반시민, 당원 모두 김석기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난 점을 들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김 의원측은 현역의원으로서 패널티 적용을 받는 것이 전혀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의원이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고, 당무감사결과(30%), 공관위 주관 컷오프조사결과(40%) 사회·당 기여도(20%), 면접(10%)을 합산해 결정한 교체지수 하위 10~30% 대상자에 대해 경선 득표율에 20%의 감산 패널티를 적용하는데 김 의원의 경우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현역 패널티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석기 의원측은 이런 점들을 들어 조심스럽게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이승환 예비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변화를 바라는 여론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이 예비후보가 경주에서 활동한지 겨우 1년여 만에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한 점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측은 경선확정에 대해 “재선의 현역의원과 정치 초년생인 이승환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라는 것은 중앙당의 변화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직 시의원과 도의원, 당원 등 조직력이 앞선 현직의원과 경쟁구도를 가져온 그 자체로도 이미 이 예비후보가 경주의 변화를 가져 온 것이라며 경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과 일대일 경선을 치러는 것 자체가 당과 시민의 변화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환 후보의 경우 국가유공자로서 득표율의 5% 가산점을 받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보고 있다. 

현역의원의 패털티 적용에 대해서는 김석기 의원측과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 
당초 공관위가 밝힌 원칙처럼 진행 할 경우 현역의원이 절대 유리한 현실인점을 감안, 공관위내부에서 현역의원 패널티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김 의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23년6월10일 경주시 축구공원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현곡면민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박병훈 전도의원, 김석기 의원, 이승환 예비후보, 주낙영 시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국민의 힘 공천은 김석기 의원, 이승환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결정된다. 박병훈 전도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김석기 의원과 국민의 힘 전신 미래통합당 공천경쟁을 벌여 공천을 먼저 받았으나 최고위가 번복하는 바람에 출마를 하지 못했다. 박 전도의원은 그후 김석기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었다.  앞서 2018년 경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 주낙영 시장과 경쟁을 벌여 3위를 차지했었다.
2023년6월10일 경주시 축구공원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현곡면민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박병훈 전도의원, 김석기 의원, 이승환 예비후보, 주낙영 시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경주시선거구 국민의 힘 공천은 김석기 의원, 이승환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결정된다. 박병훈 전도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김석기 의원과 국민의 힘 전신 미래통합당 공천경쟁을 벌여 공천을 먼저 받았으나 최고위가 번복하는 바람에 출마를 하지 못했다. 박 전도의원은 그후 김석기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었다. 앞서 2018년 경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 주낙영 시장과 경쟁을 벌여 3위를 차지했었다.

박병훈 전도의원이 16일 김석기 의원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것이 경선판세에 미칠 영향력도 주목거리다.
일단 김석기 의원이나 이승환 예비후보 측 모두 다양한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석기 의원측 관계자는 19일  경주포커스와 통화에서 “박 전도의원이 지지선언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지선언 배경에 대해서는 “김석기 의원과는 전혀 무관하게  스스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자가발전한 측면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박 전도의원의 경우 고정 지지층이 적지 않은 만큼 공천 경선에서 김 의원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박 전도의원의 지지선언을 두고 우리측과 모종의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그런일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환 예비후측 핵심관계자는 “박 전도의원이 그동안 국회의원, 시장선거에 이미 여러번 출마한 탓에 유권자들에게 신선함 보다는 피로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박 전의원이 갑작스럽게 지지선언을 한 배경과 정치적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여  이승환 예비후보측에 전혀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절하 했다.

3선도전에 나서는 관록의 재선 현역의원이냐, 정치신인의 약진이냐?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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