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공 중단, 경주시 치졸한 행태 비판 잇따라
보도자료 제공 중단, 경주시 치졸한 행태 비판 잇따라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12.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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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새누리당 대선출정식 참가를 특종 보도한 경주포커스에 대해 경주시가 보도자료 제공중단이 지속되고 있다.
경주시의 부당한 차별과 탄압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경주포커스 성원과 경주시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 오중기 민주통합당 경북도선대위 상임위원장, 황병열 통합진보당 경북도 선대본부장등이 3일 경주시청 공보전산과를 항의방문해 본지에 대한 부당한 차별중지를 촉구하고 있다.김대길 공보전산과장은 기자회견 직전까지 있다가 회의참석을 이유로 자리에 없었다.

서울에 사는 독자 정모씨는 본지가 경주시의 보도자료 제공 중단을 보도한 직후 “경주포커스의 진실보도를 성원한다”며 후원금 10만원을 보내기도 했으몀, 대구에 사는 독자 김모씨도 3일 후원금을 경주포커스로 보내 격려했다.

경주시청 인터넷홈페이지를 비롯해 트위터, 본지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를 통한 격려도 잇따르고 있다.

박모씨는 본사로 전화를 걸어 “사문화된 인터넷 실명제 때문에 댓글 및 자유게시판을 폐쇄해 직접적으로 글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경주시청의 시대역행적인 처사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청 자유게시판에서 양모씨는 본지에 대한 보도자료 제공중단을 강력히 항의하면서 “시장이라는 큰 공직에 앉아계신 분이 그렇게 편파적인 행동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누구에게 무엇을 잘보이기 위한 행동이셨나요?”라고 물으면서 “지금 시대가 어떤데 예전 80년대때나 사용하던 그런 폭력을 휘두르시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고 큰 반성하시기 바랍니다”고 경주시를 비판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윤모씨는 “경주시장님이 다음 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가볍게 선거법위반을 해서 서울에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층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인줄 알았는데 제법 삼각한가 보네요”라고 경주시를 비판했으며, 박모씨는 “이래선 더 안될거 같은데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본사 트위터 계정에서 Lee**씨는 “공무원들 하는 행동이 뻔하죠. 아마 지들이 잘못한거는 생각도 안하고 괘씸하다고 생각하며 분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혼쭐내줄까 고민하고 잇을겁니다. 당연히 신문사에서 미안하다며 머리를 조아려 들어오길 기대하고 잇을 거구요. 안 봐도 비디오”라고 경주시를 꼬집기도 했다.

▲ 본지관련 소식을 보도한 4일자 오마이뉴스 보도화면.
언론들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브레이크 뉴스등은  4일 본지와 관련한 경주시의 행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한 언론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불가침의 성역인가! ,최시장 관련 불리한 기사 쓴 지역 언론사에 보도자료 중단 왜? ”라는 분석기사를 통해 본지와 관련한 경주시의 치졸한 보복행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시민 정 모씨는 "경주시장 자리는 절대 침범해서는 안되는 신성한 자리라도 데는 모양" 이라며 이같은 "과잉 충성이 시장을 오히려 욕보이게 할수 있다" 며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경북선대위는 3일 기자회견에서 경주시의 행태를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항의 한데 이어 "이번주내로 경주시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중앙당 법률지원팀을 동원한 또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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