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단체, 홈플러스 2호점 반대 집회 열어
상인단체, 홈플러스 2호점 반대 집회 열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12.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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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상인 고사시킨다며 건축 불허가 촉구

▲ 6일 경주시청앞에서 열린 항의집회에서 반대 추진위 간부들이 지역경제 초토화를 의미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과일을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참가 시민들이 홈플러스 2호점 입점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경주시 충효동에 2호점을 추진하는고 있는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경주지역 중소 상인단체들이 6일 경주시청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성동시장, 중앙시장 번영회, 중심상가 연합회, 도․소매 연합회등으로 구성된 ‘경주 대형마트 입점반대 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11시부터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주시에 대해 대형마트 입점에 필요한 건축물 신축을 불허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약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반대추진위는 “현재 용강동에 있는 홈플러스는 약 1000평의 매장에 하루 매출이 약 4억원 가량이 되는데 충효동에 신청한 홈플러스 2호점은 이보다 매장규모가 6배다 더 크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경주시와 시의회는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막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동산 컨설팅전문회사인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은 지난 9월20일 경주시 충효동에 지상3층·지하 3층, 연면적 2만㎡로 대규모 점포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경주시가 10월 17일 한차례 반려하자 11월7일 재차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 신규건출물의 용도가 홈플러스 경주 2호점으로 알려지면서 상인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찬성입장을 밝히고 나서는등 찬반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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