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충효점 입점 사실상 무산
홈플러스 충효점 입점 사실상 무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3.0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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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난 8일 건축허가 3차 반려
▲ 지난해 12월6일 경주시청앞에서 건축불허가를 요구하면서 충효점 입점 반대시위를 하는 모습. 이날 집회후 간담회에서 우병윤 경주부시장은 시유지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 경주 2호점 입점을 위한 건축허가가 반려됐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이 지난해 11월5일 3차로 신청한 충효동 397-5번지 일원 건축허가를 지난 8일 반려했다.

건축할 대지의 소유권이 미확보됐고 경상북도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미이행, 개발행위허가심의 및 건축심의 관련서류 미제출 등의 사유로 반려 처분했한것.

건축허가 신청부지 9천990㎡ 가운데 1천326㎡는 국공유지이며, 경주시는 협의과정에서2개필지의 시유지에 대해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가 토지매각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한 홈플러스 충효점 입점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유지포함돼 충효동 입점 어려울듯 기사 보기 <클릭>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은 지난해 10월 이 지역에 처음으로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마 건축심의관련 서류 미비로 곧바로 1차 반려된뒤 최근까지 비슷한 이유로 모두 3회나 반려됐다.

한편 홈플러스충효점 입점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주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성동시장, 중앙시장 번영회, 중심상가 연합회, 도․소매 연합회등으로 구성된 ‘경주 대형마트 입점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11시부터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축불허가를 경주시에 촉구하기도 했으며, 충효동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찬성측 시민들은 생활편의 향상, 소비자 선택권 존중등을 명분으로 경주시에 대해 건축허가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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