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시민대상 원전강좌 일정 확정
월성원자력본부, 시민대상 원전강좌 일정 확정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2.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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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아카데미 주1회 12주과정 YMCA에 위탁...올해 2회 시행
▲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사진 왼쪽>과 박몽룡 경주YMCA 이사장이 원자력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원전 안심 소통 방안’의 하나인 원자력아카데미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15일 오전 11시 월성원자력 본관에서 경주 YMCA와 원자력 이해도 제고 프로그램인 ‘원자력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아카데미’는 월성원자력이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이해도 제고 프로그램으로, 경주YMCA가 주관해 오는 3월과 9월 두차례 열리며 매회 30여명씩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1기 원자력아카데미는 오는 3월7일부터 5월23일까지 주1회 2시간씩 12주 과정으로 경주YMCA 강당에서 열린다. 원자력일반, 지구환경과 에너지, 국내원전의 안전성, 생활과 방사선 등 기초이론과 원전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기 과정은 오는 9월5일부터 11월28일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문의 : 054-743-2888)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경주YMCA가 원자력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균형감을 갖고 경주시민들이 원자력을 폭넓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자력아카데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자력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계셨던 시민들이 많이 참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몽룡 경주YMCA 이사장은 “월성원전이 있고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하기 때문에 경주시민들은 이제 원자력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자력에 비판적인 입장의 강좌도 함께 포함해 시민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원자력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6일부터 12월5일까지 만19세 이상 경주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에 대해 매우  반대의견이 7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인근 지역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월성 1호기의 현장공개, 원전 운영정보 문자서비스(SMS) 제공 등 4개의 원전 안심 소통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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