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 정비중 냉각수 누출
월성원전 4호기 정비중 냉각수 누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2.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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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정비중인 월성원전 4호기에서 소량의 냉각수가 누출됐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26일, “지난 24일 12시 45분경 계획예방정비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에서 정비작업 중 소량의 냉각수가 원자로건물 내부에 누출됐으나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월성4호기는 계획예방정비로 발전정지 상태였으며 현재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여 냉각수 누출로 인한 외부환경에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성원자력본부는 덧붙였다.

월성4호기 냉각수 누출은 계획예방정비 작업 중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압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자 출입구’ 개방작업을 수행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냉각수 누출 당시 원자로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사람들은 즉시 원자로 건물 외부로 나와 방사선으로 인한 인적피해는 없었으며 작업참여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 확인 결과 최대 노출선량은 0.34mSv로, 종사자 제한 노출선량인 20mSv의 1.7%이고 일반인 제한선량(1mSv)에도 미달하는 경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월성원전 4호기는 ‘제11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지난 23일 오전 4시50분부터 단계별로 출력을 감소해 오전 9시 발전을 정지한 상태다.
월성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원자력법령에 따른 법정검사, 각종 기기의 성능점검 및 설비개선 작업을 마치고 오는 4월 1일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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