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산내면에 '자연휴양림'조성
현대중노조 산내면에 '자연휴양림'조성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09.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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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종합휴양소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고시 내년초 착공

현대중공업 노조가 조합원과 퇴직자, 협력업체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해 경주시 산내면에 짓는 대규모 평생종합휴양소가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돼 휴양소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3월 28억5천만원을 들여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산 211번지 일원에 67만8958㎡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었다.

현대중 노조는 18일 "산림청에서 평생종합휴양소 일대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월 평생종합휴양소를 자연휴양림으로 만들기 위해 산림청에 지정고시 승인서류를 냈다.
이후 환경부의 심의를 거쳐 승인이 났고, 산림청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최종 지정고시된 것이다.

노조 운영위원회와 휴양소 건립추진위원회는 자연휴양림 지정고시 승인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를 실무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안에 휴양림에 지을 수 있는 각종 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평생종합휴양소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노조가 기획한 평생종합휴양소 건립계획은 △복지시설로 연수원, 숙박시설, 식당, 편의점 △위락시설로 축구장, 헬스클럽, 야외수영장, 눈썰매장 △휴양자연체험시설로 지압산책로, 등산로, 체력단련장, 조각공원, 곤충체험실 등을 갖추는 방안이다.

노조는 2009년 휴양소 건립을 위해 노조 사업비 50억원 가운데 28억5천만원으로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산 211번지 일원에 67만8천958㎡(20만5천여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회사로부터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부지를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다.

2004년 당시 민주노총 산하의 상급노동단체인 금속산업연맹에서 탈퇴하면서 매년 내던 연맹비 5억여원을 적립해 마련한 27억여원도 휴양소 건립사업에 투입했다.

노조는 올해 여름에는 휴양소 땅에 먼저 조성한 숙박시설인 '숲속 하모니'를 우선 개방, 조합원 1천200여명이 이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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