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공단 ‘동경주지역 경로당에 안마기 전달’
방폐공단 ‘동경주지역 경로당에 안마기 전달’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5.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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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에서 방폐물관리공단 직원들이 어버이날 꽃을 달아 드리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은 관리사업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폐장 주변지역인 경주시 양북, 양남, 감포읍 일원 경로당 95곳에 전신안마기 1대씩을 전달한다.

이에따라 8일 양북면 어일1리 경로당 등 20여곳의 경로당에 안마기를 처음으로 전달했으며, 나머지 경로당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버의 날을 맞아 송명재 이사장을 비롯한 방폐물공단 임직원들은 양북면 동경주지역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 드리며 무병장수를 염원했다.

이 사업은 지난연말 월성원전 방폐물 1,000드럼, 월계동 폐아스콘 707드럼이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되면서 발생한 반입수수료 2억5천여만원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방폐장특별법은 방폐장 유치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반입 수수료를 재원으로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단은 방폐물 드럼이 반입됨에 따라 지역민이 선호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연말 경주시민과 지역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경로당 안마기 지원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소외계층 사랑의 집고치기, 아동시설 교육기자재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단은 안마기 전달이 완료 되는대로 사랑의 집고치기, 아동시설 교육기자재 지원에 착수한다.

올해 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의 수용성 제고와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양북, 양남, 감포지역 소외계층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4년 1단계 방폐장이 준공되고 방폐물 드럼이 본격 반입되면 연간 20억원 정도의 반입수수료가 발생, 다양한 지원사업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방폐물공단이 계획 중인 80만 드럼이 모두 반입되면 경주에서 사용 가능한 재원은 5천100억원에 이른다.

방폐물이 반입되면 200리터 1드럼 당 63만7천500원의 반입수수료가 발생하는데 75%는 경주시, 나머지 25%는 방폐물공단이 직접 집행한다.

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 울진원전과 월성원전에서 보관 중이던 방폐물을 최초 반입하고 초중고생 영어캠프, 학교 노후 기자재 및 교육환경 개선,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농특산물 재배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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