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봉행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봉행
  • 김희동 기자
  • 승인 2013.05.10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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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화합 안녕을 기원

▲ 경주역광장에 설치된 봉축탑.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난 10일 경주역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이 지역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봉축탑 점등식에는 지역내 사찰의 스님들과 내·외빈이 참가해 불국사 합창단과 선재소년·소녀합창단의 ‘봉축하세’의 찬불가 속에서 점등을 했으며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천하를 환하게 비추었다. 삼귀의례후 ‘꽃바람부는 사월 초파일’을 연합 합창단이 찬불가를 드렸다.

▲ 성타 불국사 주지가 점등사를 하고 있다.
성타 큰스님은 점등사에서 “여기에 참석한 모든 분의 발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면서 “광명이라는 것은 진리를 상징한다.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우리들 마음에 지혜를 밝혀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불국사 신도회장의 발원문, 탑돌이, 합창단의 찬불가 등 의식행사를 통해 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경축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밝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경주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했다.

경주역 광장에 세워진 조형물은 불국사 석가탑 크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높이 12m 넓이 9m의 조형물에는 940개의 연꽃 모양의 등불이 오는 25일까지 경주의 밤을 밝히며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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