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나선 제과점 사장
재능기부 나선 제과점 사장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3.05.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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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여중 특수학급에서 주 1회 제과제빵 교실 수업
▲ 안경여중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해 주1회 제과제빵 교실을 자원봉사로 진행하는 김기수 사장.

지체 장애를 지닌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해 매주 1회 제과 제빵교실을 봉사하는 제과점 사장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안강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13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지체장애를 지난 특수학급(도움반) 6명의학생들을 위해 제과제빵 수업을 개설한것.

이 학교에서 ‘나도 파티쉐’라는 이름으로 주1회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할수 있게된 것은 학교 인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기수씨가 재능기부를 약속했기 때문.

김씨는 4월부터 매주 수요일 방과후 시간에 2시간씩 제과제빵수업을 자원봉사로 진행하고 있다.

안강여중 최혜동 교육복지사는 “지금까지 5회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학업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도움반 학생들이 특기를 기르고 진로결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 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복지사는 "선행을 알리려고 해도 김 사장이 손사세를 치며 고사해 정면사진 조차 찍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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