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인 경주 불국사 경내 숲에서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을 이루고 살아가는 연리목이 발견돼 불국사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국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을 지나 약 200m 지점에서 우회전하는 지점 성림산월산대종사 부도 왼쪽 숲에서 2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1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한 나무처럼 합쳐진 연리목이 최근 발견된 것.
불국사에서는 불국사 삼층석탑 조성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로 이름 붙이고 많은 시민들이 이 나무를 보면서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기 바라고 있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아사달, 아사녀 사랑나무를 보지 않고 사랑을 말 할 수도 없고, 이 사랑 나무를 본 공덕으로 사랑이 아름답게 꽃피고 좋은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면서 “젊은이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께서 사랑나무를 보고서 더 건강해지고 여유로운 삶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타스님은 “전국의 신혼부부들이 이 나무를 보고 새롭게 사랑의 의미를 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면서 “경주시와 경상북도 차원에서 이 나무를 적극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널리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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