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위원회 특정인 중복위촉 사례 과다
각종위원회 특정인 중복위촉 사례 과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7.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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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만든 각종 위원회에 특정인이 중복 위촉된 사례가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시 조례에서는 동일인이 3개이상의 위원회에 겸직 위촉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3개 이상 위촉된 위원이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2일 경주시 시민생활국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경주시가 제출한 ‘위원회 중복위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3개 이상의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이 무려 21명이나 되고, 4개 위원회에 중복위촉된 위원은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6개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도 1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복 위촉은 ‘경주시 각종 위원회 구성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위반한 것이다.
경주시 조례는 (3조 2항) ‘시장이 위촉직 위원을 위촉하는 경우에는 동일인을 3개 이상의 위원횡 겸직 위촉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문제를 제기한 정복희 의원은 “경주시에 수많은 전문가가 있을텐데 특정인에게 3개이상의 각종 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이낙희 경주시 시정새마을과장은 “즉시 위원회 현환을 파악한뒤 조례가 정한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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