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택입지 임시사무실 결정 지연
한수원 사택입지 임시사무실 결정 지연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3.07.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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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내 발표약속 '없던일' ... 노사협의 중

7월내로 결정, 발표하겠다던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직원들의 사택 입지와 임시사무실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7월초까지만 해도 한수원 본사 직원사택과 자사고의 경주시내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은 노사협의를 거쳐 7월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경주시와 한수원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그동안 실무협의회를 가동해 사택 및 학교 부지를 각각 3개씩의 후보지를 물색했으며, 한수원 본사의 결정만 남겨진 상태여서 지역사회애서는 7월말 발표를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수원은 7월말까지  사택입지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31일 한수원노조 본사본부에 따르면 한수원 노사는 6월말 본사이전에 관한 논의는 노사합동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뒤 논의하기로 한 합의했으며, 난 7월25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에는 임시사택준비소위원회, 사택 준비소위위원회, 이전준비 소위원회등 3개 소위원회를 설치했으나 사택및 한수원 학교 부지 결정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노조 본사본부 관계자는 “회사측으로부터 3개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뿐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된 것은 없으며, 소위원회에서 중점 논의한뒤 만약 합의점을 도출한다면 노사합동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이전하는 한수원본사 직원들이 근무할 도심권 임시 사무실 결정도 늦어지고있다.
한수원은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월성본부 건설사무실에 300여명의 공간을 확보하고 600~700여명의 부족공간은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이와관련해 최양식 시장은 지난 23일 김성규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임시사옥은 기존건물을 최대한 확보해 확보하고, 부족시 가설건축물을 신축해서라도 시내권에 근무할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이달(7월)중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경주시는 경주시 용강동 모 병원등 7~8개의 건물을 임시사무실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사무용 공간으로 부적합 한 것으로 드러나 한수원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주시가 제안한 일부 건물은 소유권 분쟁이 진행중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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