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사고 반대....대안찾기 포럼 개최
한수원 자사고 반대....대안찾기 포럼 개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10.2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교육을 걱정하는 경주시민의 모임, 29일 개최

한수원 자사고 설립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공교육을 걱정하는 경주시민들의 모임은 29일 경주지역 교육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불평등 교육을 심화하는 한수원 자사고 설립대신 경주지역의 바람직한 교육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한수원은 오는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총 사업비 787억원을 들여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계획안을 지난 4월말 이사회에서 의결한바 있다. 그후 학교개설을 위한 학교법인 설립, 부지선정, 경북도교육청 허가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나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육을걱정하는 경주시민의 모임은 한수원 자사고를 설립하는 대신 설립에 필요한 초기 비용 787억과 학교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매년 40억원 안팎의 예산을 경주지역 공교육 여건 개선사업에 전환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경주시민의 모임은 교육기회 불평등 확대, 고등학교간 서열화 고착, 입시경쟁과열화, 사교육비 증가 등 자율형 사립고등학교가 이미 실패한 교육정책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자사고 설립에 따른 혜택이 극소수에 제한되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9일 오후6시30분부터 신라문화원 교육관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자사고의 다양한 문제점과 자사고 설립을 반대하는데 따른 교육투자 확대등 다양한 모색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육을 걱정하는 경주시민모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주시 초, 중등지회, 참교육 학부모회 경주시지회, 경주시민포럼등이 참가하고 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