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둘렛길탐사, 21일 고헌산 갑니다.
경주둘렛길탐사, 21일 고헌산 갑니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12.18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맨 아랫쪽 노란색 네모안이 오는 21일 탐방구간. 맨 오른쪽은 지난 4월20일 출발한 양남면 지경리.

▲ 고헌산 구간 경주시 경계. 서봉보다 낮은 고헌산 정상은 울산 땅이다.

12월21일, 경주포커스 제9차 경주둘렛길 탐사는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 고헌산을 오롯이 오르 내리는 구간입니다.
경주의 최남단, 경주 경계지도에서 남쪽에 볼록 튀어 나온 곳입니다.

이 구간은 산내면 대현3리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가 쭈욱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요, 경계지점에 있는 고헌서봉이 1035m, 울산땅이 된 고헌산 정상은 1033m입니다.

다소 숨찬듯한 오르막을 올라 서봉에 올라서면, 시계가 좋은 날은 경주 시가지가 보이고, 울산 시내도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조망이 탁월합니다.

▲ 고헌산 정상 표지석.

고헌산은 경주시 산내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 언양읍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서봉은 높이가 1035m로 경주 최고봉입니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등과 더불어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7개 산 중 하나인데 그 중에서 가장 낮은 산이라고 합니다.

고헌산은 높을 高 바칠 獻 자를 쓰는데요, 이는 기우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 다음달 탐방하게 될 문복산이 멀리 보인다. 고헌산 서봉으로 오르다 촬영한 것이다.

▲ 정상에서는 영남알프스를 비롯해 경주를 둘러싼 고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035m 봉우리를 오른다고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탐사 출발지 와항재(혹은 외항재)의 고도가 542m인데다, 제법 급한 경사가 이어지긴 하지만 서봉까지는 거리가 2k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않고 참가하셔도 됩니다.

엄청 추울꺼라는 기상 예보, 17일  내린 비가 눈으로 얼어 있을 가능성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두터운 방한복 준비하시고, 눈이 깊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끄럼 대비 아이젠을 준비하시면 하산할때 도움 될 듯합니다.

12월21일 오전8시30분, 시민운동장 입구 황룡사 모형탑 앞에서 버스로 단체 출발합니다.
참가비 1인당 1만원, 문의 774-7627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