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경주 화재 339건...주택 가장 많아
2013년 경주 화재 339건...주택 가장 많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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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방서, 2013년 화재발생현황 분석
▲ 사진은 지난해 1월 동천동의 한 문신시술소 화재현장.

지난해 1년동안 경주지역에서는 주택화재가 가장 많았으며, 화재발생건수는 2012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2013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339건으로 2012년에 비해 27건이 증가(8.7%)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11명(사망0,부상11)이 발생, 전년도 대비 1명이 감소(-8.3%)했으며, 재산피해는 17억5600만원으로 2012년에 비해 11억2700만원(-39%)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포함)이 81건으로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화재가 54건(16%), 생활서비스(점포 등) 49건(14%),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이 47건(14%), 임야화재 16건(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도에 비해 주택화재가 73건에서 81건으로 약 8건(11%) 가량 증가했으며, 임야화재는 1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별로는 전기가 75건으로 전체 22%에 달해 에너지 사용량과 화재발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원인이 복합적이거나 잘 알 수 없는 원인 미상 화재가 28건(8%) 으로 분석되어 화재원인이 점점 복잡하게 변해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3건(45%)으로 전체 화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세부적으로 보면 불꽃·불티등 화원방치로 69건(45%), 담뱃불 등으로 53건(35%), 마찰전도 복사열로 19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용접부주의 13건, 쓰레기 소각이나 논두렁 소각으로 인해 30건이 발생하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상에 손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방화로 인한 화재는 14건(5%)으로 2012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주소방서는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하여 스릴추구나 범죄은폐를 목적으로 한 방화, 장기적인 경기불안과 침체로 경제적 이익을 위한 방화심리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오후5시 시간대가 43건(13%), 오전 11시~오후 1시 시간대에 42건(12%)이 발생했다.
오후 11시~오전 5시 사이의 심야시간대에도 89건(23%)이나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 56건(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요일 54건 (16%), 목요일 53건 (16%)순으로 높은 화재 발생했다. 그러나 37건(11%)을 기록한 토요일을 제외하면 요일과 상관없이 고르게 발생하여 요일과 화재발생 사이의 상관성이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동안 총 화재출동건수 1206건으로 1일평균 3.3회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소방서는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주택 화재 예방대책 추진에 소방행정의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학태 경주소방서장은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가구당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택화재 예방대책에 노력하겠다”며
“장소로는 주택화재, 원인으로는 전기화재가 해마다 상위권으로 분석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소방서의 노력만으로 화재를 감소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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