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직원 정리해고추진...노조반발
경주대, 직원 정리해고추진...노조반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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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대학교 교직원들이 22일 이 학교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주대학교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직원 정리해고를 추진하면서 노조원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경주대학교 지부는 22일 오전 이 대학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측에 대해 불법정리 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8일 총 42명의 직원 가운데 12명을 1차 정리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노조원 10명 중 9명이 포함돼 있고,  이는 노조탄압을 위한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학교측이 경영악화에 따른 정리해고를 피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한적이 없는 등 경영상 정리해고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의 실체가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경주대 경영악화의 원인은 이순자 총장의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리해고 중단, 단체교섭 진행, 총장퇴진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경주대학교측은 정부의 강도 높은 대학 구조개혁을 앞두고, 대학혁신 차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본부, 노조위원장, 노사협의회대표 등 대학내 7개 구성원 대표로 만든 직원구조조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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