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자치단체장, 오래하면 뿌리가 썩는다"
권오을, "자치단체장, 오래하면 뿌리가 썩는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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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주시청서 기자간담회

새누리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3일 강연차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경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지 2개월여 만이다. 

권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신라왕경 복원과 경주관광발전방안,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을 비롯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변화방향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왕경복원과 관련해 권 예비후보는 “신라왕경 핵심 복원사업은 지난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주종합발전계획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기조인 문화융성과 맞물린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북도지사가 된다면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과 연계해 해양관광자원을 발굴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한수원 본사이전을 비롯해 경주방폐장 유치에 따른 기업유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부지제공, 세수감면등을 통해 한수원 본사는 물론 관련 350여개 협력업체들이 편안하게 기업경영을 할수 있게 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과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의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경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집안잔치는 안되며 문화를 자랑하되 반대급부로 돌아오는게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적 파급효과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남부권 제2경북도청사 유치와 관련해서는 “경북도 본청을 모두 이전한 다음에 제2청사를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남권 제2청사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일의 순서가 있는 만큼 본청을 모두 이전한 다음 동남권 제2청사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지자체장 3선 불가론이 거론되는데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사권과 예산권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오래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면서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3선 도전에 나서는 김관용 현 지시를 겨냥, “정치권에서 개헌을 논할 때 대통령 임기는 4년중임제를 거론하고 있고, 미국의 대통령제도 중임으로 제한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8년이면 할 일은 다했다’는 말이 해답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전국적으로 승리하려면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공천쇄신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73세의 고령이라는 점, 3선 연임을 제한하는 정치권 분위기, 3선국회위원과 국회사무총장 경력등을 감안할 때 권 예비후보 자신이 차기 도지사로서 적임자라는 강조였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혼자서 선거전에 뛰어 들어 여론의 주목도 받지 못하는 등 힘든점이 많았는데,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등 오히려 잘 된일로 생각한다“며 "한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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