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경찰, 수사본부 설치...회사관계자등 수사
[붕괴사고] 경찰, 수사본부 설치...회사관계자등 수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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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한 경찰청장이 18일 경주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사본부 회의에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18일 경북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지방청 15명, 경주경찰서 수사과 34명등 50명의 경찰관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장감식을 통해 구조물 안전시공 및 하중 설계 적정여부, 붕괴원인등을 규명하는 한편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여부, 리조트 회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책임여부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리조트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눈의 하중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경위, 다수의 학생이 운집한 체육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경위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주, 시공사, 감리회사 관계자들을 사대로 건축법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18일 수사본부회의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사고 건물의 허가나 시공, 완공된 이후의 관리에 잘못은 없는지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점검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거쳐 반드시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묻고,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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