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구 전의장, 경주 원전메카로 성장...지도자 교체해야
이진구 전의장, 경주 원전메카로 성장...지도자 교체해야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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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출판기념회 가져
▲ 이진구 전시의회의장 출판기념회. 백상승 전경주시장의 연설모습이 화면에 비치고 있다.

6월4일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이진구 전경주시의회 의장이 2일 오후2시부터 더-케이호텔에서 ≪이진구의 살아온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전의장측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현직 김재원국회의원과 전직 이인기국회의원,전-현직시 도의원그리고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 이진구 전시의회의장. 두번 의장을 역임했다.
제2대부터 5대까지 4선 시의원인 이 전의장은  2002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제4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제5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이 전의장은 “시의윈시절 경부고속철도 경주통과 관철, 방폐장 유치등을 가장 보람된 일로 생각한다”면서 “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 의정활동을 하면서 얻은 지식을 축적해 또다른 분야에서 무엇인가 큰 일을 하고 싶었다”며 시장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이 전의장은 책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전의장은 “2011년 서울과 2시간대에 연결해 주는 KTX가 개통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가 이전해 매월 15억원 가량이 경주에 쏟아지는데도 경주는 사람이 점점 줄고 살기는 어려워지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누가 뭐래도 경주를 이끌어 온 사람들의 잘못이며, 더 이상 그 사람들에게 경주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이 분명해 졌다”고 주장헸다.

이 전의장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지난 2005년 방폐장 경주유치 운동을 거론하면서 “방폐장을 유치해 3000억원이 특별지원되고, 원자력환경관리공단 본사까지 왔는데 경주는 오히려 침체되고 있고, 성장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한수원본사 이전의 마지막 기회마저 살리지 못한다면 경주는 영영 지방 소도시로 전락하고 말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정책들을 나열하면서 “중기적으로는 역사문화관광사업을 확정해서 추진해야 하며, 문무왕릉 주변 바닷속에 4㎞이상의 투명통로를 만들어 신라의 역사유적과 연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고, 한수원본사 이전을 계기로 전국의 원자력 산업 연구기관과 관련 기관을 모두 경주에 집결시켜 경주를 원전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의장은 지난 2008년 4월 제18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김일윤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할 당시 허위사실이 문제가 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2009년 3월26일 대법원에서 1심과 2심법원이 선고한 벌금 250만원이 확정돼 시의원직을 사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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