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광춘, "박근혜 대통령 실정 심판"
통합진보당 이광춘, "박근혜 대통령 실정 심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3.1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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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씨 되살리는 밑불 되겠다 기염

▲ 이광춘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광춘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부위원장(44)이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13일 오전10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배경등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자신의 경주시장 출마가 박근혜대통령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부위원장은 “10만 당원의 뜻을 모아 공약파기 민생파탄, 정당해산 민주파괴 박근혜 독재정권 퇴진의 일념으로 경주시장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6.4지방선거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는 후보가 경주시장으로 당선되리라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제가 낙선하기 위해서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통합진보당 후보로서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심판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경주시민 여러분의 권익을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대안을 널리 알리고 지지를 모아낸다면 ‘경주시민과 통합진보당의 위대한 승리’ 라는 크나큰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이광춘 통합진보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그는 이어 “통합진보당과 후보들에게 주는 소중한 한표는 박근혜 정권의 공약파기를 질타하는 회초리가 되고, 사그라지는 민주의 불씨를 되살리는 밑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박근혜독재에 맞설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과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광춘 부위원장은 지난 2010년 6월 경주시장선거에서는 7533표(6.3%),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해 1만6224표(13.6%)를 득표했었다.

이광춘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의 출마기자회견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경주시의원 선거 가선거구(중부, 황성)에 출마하는 김성기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마선거구(안강)에 출마하는 지광환 금속노조경주지부 동진이공 지회장,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윤병태 경북도당 위원장등도 참석했다.

[통합진보당 이광춘 경주시장 출마 선언문 全文]

통합진보당 이광춘 경북도당 부위원장
경주시장 출마 기자회견문

▲ 기자회견장에는 경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출마예정자들도 배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성기 경북도당 사무처장, 이광춘 경주시장 예비후보,경주시의원 마선거구에 출마하는 지광환 금속노조경주지부 동진이공 지회장, 경북도지사로 출마하는 윤병태 경북도당 위원장.
존경하는 경주시민여러분 반갑습니다.
통합진보당 이광춘은 10만 당원의 뜻을 모아 공약파기 민생파탄, 정당해산 민주파괴 박근혜 독재정권 퇴진의 일념으로 경주시장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노동자 서민이 주인 되는 진보정치를 향한 통합진보당 10만 당원의 뜻과 기세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진보정치를 말살하려는 박근혜 독재정권의 광폭한 탄압으로 창당이후 가장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을 걱정해주시는 많은 국민들이 혹시나 “정당해산”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하시고, 6.4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우려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독재정권의 진보당 탄압에 굴하지 않고 온몸을 던져 민주주의를 지키겠는 일념으로 전국방방곡곡에서 1천여 명이 넘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후보로 나섰고, 우리 경주지역도 경주시장 후보인 저와 김성기, 지광환 두분의 당원이 시의원후보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역대 최대의 후보가 출마하는 통합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독재정권의 민생공약 파기, 진보당 해산기도, 민주파괴의 실상을 국민여러분께 올바로 알려내고 힘을 모아 박근혜 독재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주디 꾹 다물고 있으면 떡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우리 민중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고자 살아온 삶속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입 꾹 다물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외쳐야 합니다. 일한만큼 봉급을 받지 못하면 외쳐야 합니다. 논밭에서 피땀 흘린 만큼 제 값을 받지 못하면 외쳐야 합니다. 민주가 파괴되고 존엄이 유린당하면 외쳐야 합니다. 그렇게 외칠 때만이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사그라지는 민주주의를 살릴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외칠 때, 농민들이 외칠 때, 도시서민들이 외칠 때 항상 함께 외치고 행동해온 정당이 바로 통합진보당이었습니다. 무상급식, 무상의료, 부자증세 서민복지 등 서민들의 권익실현을 위한 통합진보당의 정책은 이렇게 함께 외치고 실천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민주노동당 창당이후 지금까지 통합진보당이 곧 노동자입니다. 통합진보당이 곧 농민입니다. 통합진보당이 곧 도시서민입니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 정권이 통합진보당을 탄압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있지도 않은 내란음모 혐의를 뒤짚어씌워 정당해산을 시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을 탄압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대선 불법부정을 은폐하기 위함입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대선 불법부정선거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박근혜정권은 저들의 불법부정을 은폐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자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여 이석기의원과 당원들을 구속했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끝없는 조작정치와 공포정치는 박근혜 독재정권의 목숨줄을 이어가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어쩌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6.4지방선거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는 후보가 경주시장으로 당선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낙선하기 위해서 출마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서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심판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경주시민 여러분의 권익을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대안을 널리 알리고 지지를 모아낸다면 ‘경주시민과 통합진보당의 위대한 승리’ 라는 크나큰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과 후보들에게 주는 소중한 한표는 박근혜 정권의 공약파기를 질타하는 회초리가 되고, 사그라지는 민주의 불씨를 되살리는 밑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민생파탄과 민주파괴를 가속시키는 비수가 되어 경주시민 여러분께 반드시 되돌아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여러분!

박근혜독재에 맞설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과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 이광춘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최선두에서 박근혜 정권의 공약파기 민생파탄, 정당해산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그길에 누군가의 희생이 더 필요하다면 저희가 그 첫 번째 희생자가 되겠습니다.
통합진보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통합진보당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통합진보당 이광춘 예비후보 프로필]



44세

경남진해 출생

동국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민주노동당 경주시위원회 위원장

제5회 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

통합진보당 경주시위원회 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  야권단일후보 출마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부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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