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시33분께 경주시 황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일가족 3명이 화상을 입었다.
불은 가재도구류 20여점을 태우고, 진화됐지만, 맹모씨(여. 42)와 9세, 5세 딸 등 3명이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경주소방서는 “주방 가스렌지 위에 곰국을 끓이고 잠을 자다 연기냄새를 맡고 탈출했다”는 맹씨의 진술에 따라 국솥을 올려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내용물이 타면서 가스렌지 위 주방기구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5월 8일 황성동의 한 빌라에서 곰국을 끓이다가 발생한 화재로 김모(여, 82세)할머니가 사망한 적도 있다.
경주소방서는 가스렌지 위에 음식물을 조리하는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 것과 잠들기 전에 곰국을 끓이지 않는 등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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