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보고 졸업생, 한전 입사 '화제'
경주정보고 졸업생, 한전 입사 '화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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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훈씨

상업계 특성화고인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 졸업생이 한전에 바로 입사해 화제다.

2013년 졸업한 백지훈씨가 주인공.
백씨는 한국전력공사 2014년 상반기 신입공채 및 청년인턴 스펙초월전형에 대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통신분야에 합격했다.

이번 전형은 에세이평가 서류전형, 적성검사, 실무면접 인성검사, 경영진면접을 통해 각 분야별로 시행이 됐다.

-고졸취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포항시 흥해읍 용전리라는 시골에 개척교회 목사님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를 꿈꿔왔던 저는 경제적인 문제로 축구선수를 포기해야만 했었고, 새로운 비전이 생겼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하여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위하여 대학보다는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모든 것을 즐기며 지금이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것을 해보며 제 장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음악을 좋아하여 밴드부에 가입해 드러머로써의 책임을 마다하지 않았고 많은 공연도 다니며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에 흥미가 생겨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그때 마침 글로벌현장학습이라는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해 방학때에도 포항에서 경주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다니며 투어가이드체험, 외국인선생님과의 회화연습을 했고, 마침내 합격하여 캐나다로 가서 2개월 어학연수와 1개월 외국계투자회사의 인턴경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참가해 회계 직업훈련교육을 들으며 구직활동에 힘썼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정보통신팀에 청년인턴으로 입사해 즐거운 일을 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여 회계과정을 재직자 과정으로 수료했습니다."

-학교에서 시행중인 글로별현장학습이 취업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나?
"제게 의지를 주었던 프로그램 이었던 것 같고 영어에 대한 더 큰 흥미를 주었고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을 준 것 같습니다. 글로벌현장학습을 통하여 자신감과 제가 꼭 필요하다는 인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일 큰 도움은 영어에 대한 벽을 허물게 되었고 외국에 대한 좋은 시각 또한 얻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제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날개를 달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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