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쪼개기설' 헤프닝? 경주시 "정부 검토중인 것 없다" 밝혀
한수원 '쪼개기설' 헤프닝? 경주시 "정부 검토중인 것 없다" 밝혀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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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원전비리 근절을 위해 한수원 조직 및 사업구조 개편을 검토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16일 정부로부터 이와관련해 검토중인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검토중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한수원 분사설은 지난 4월 유력 중앙일간지가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한수원 조직을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운영 파트로 나눠서 분리하는 방안과 현재의 한수원 조직을 지역 및 발전소 별로 쪼개서 분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하면서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실 주도하에 이같은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자칫 2015년말 신사옥이 완공된후 경주로 이전하는 한수원본사의 외형이 크게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게 제기됐다.

최학철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주시, 한수원등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분사설의 진위를 묻는 한편 한수원본사 이전 업무를 소홀히 한 경주시의 책임론을 강하게 추궁하기도 했었다.

한수원분사설이 시장선거의 주요이슈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경주시가 나서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16일 언론사에 낸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검토중인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점을 밝히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16일 “현재까지 논의하고 있는 한수원 본사 분사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경주시민과 국민과의 약속인 한수원 본사 건립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건의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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