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춘후보, TV토론회 무산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 비판 성명
이광춘후보, TV토론회 무산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 비판 성명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5.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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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광춘 경주시장 후보. 사진은 지난 3월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이 후보.

경주시장 후보들의 TV토론회 무산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이광춘 후보가 최양식 경주시장측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이광춘 후보는 21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의 TV토론 불참은 30만 경주시민을 깔보는 독선이자 오만”이라면서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는 TV토론회에 당당히 나서서 경주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양식 후보의 TV토론 불참으로 4년간 경주시정과 시민안녕을 책임질 경주시장선거는 시민들의 선택권이 심각하게 훼손된 채 치러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정당당하게 겨뤄 시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촉구했다.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후보 선거사무소 이상효 선거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중앙당 방침은 통합진보당을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그에 따라서 통합진보당 후보와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9일 개최한 회의에서 경주시장 선거 TV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고 TV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TV토론회 대신 합동연설회를 개최키로 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선거개시일전 30일전부터 선거기간 개시일전일(4.22~5.21)사이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언론사가 없고, 그에 따라 평균 지지율이 5%이상을 받은 후보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가운데 21일 한 언론기관이 경주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함으로써 TV토론회를 개최할수 있는 법적 요건을 갖춘 셈이지만,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당시 결정을 번복하기 위한 회의 개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법정 TV토론회는 결국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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