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후보 의혹보도, 종이신문은 훔치고 홈페이지는 사이버 테러 발생
최양식후보 의혹보도, 종이신문은 훔치고 홈페이지는 사이버 테러 발생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5.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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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측, 사이버테러 수사의뢰... 신문 절도 2명 경찰에 긴급체포
▲ 주간 지역신문인 <황성신문> 홈페이지가 26일 새벽3시께부터 갑자기 다운됐다. 신문사측은 사이버테로로 의심된다며 경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와 사찰 여신도와의 의혹을 보도한 경주의 한 지역주간신문 인터넷홈페이지가 26일 새벽3시부터 갑자기 다운됐다.
또한 이 신문을 무더기로 훔친 50대등 남성 2명이 경찰에 긴급체포 되는 일도 발생했다.

 경주지역에서 주간단위로 발생되는 신문인 <황성신문>은 26일 새벽3시께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고 밝혔다.이 신문 홈페이지는 28일 0시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 신문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와 사찰 여신도 의혹을 <실시간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황성신문>은 해킹에 의한 사이버 테러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소식을 인쇄한 26일자 이 회사 신문 800부를 훔친 2명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된 피의자는 오모씨(57)씨등 2명으로 이들은 26일 낮 12시38분쯤 신문사에 보관중이던 신문 800부를 훔쳐 달아났다가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덜미가 잡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문을 무더기로 훔친다는 제보가 있어서 인쇄한 신문이 도착한 25일 밤 여러명이 밤을 세워가며 지켰으며, 26일 오전부터 배포하기 시작했으나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무더기로 훔쳐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의 실시간 뉴스를 통해 알려진 소식이 신문으로 제작돼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층 독자들에게 배포되는 것을 두려워한 세력에 의한 절도로 의심된다"며 "선거관련 소식을 무더기로 훔친 특수절도인 만큼 경찰이 피의자들의 배후세력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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