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 안산 단원고 유족, 31일 경주시민과 촛불든다
세월호 희생 안산 단원고 유족, 31일 경주시민과 촛불든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5.30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후5시 간담회, 서명회, 촛불등 시민들과 함께 한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이 31일 경주에 온다.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촛불을 들기 위해서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전국에 내려가 서명운동과 함께 촛불추모제에 참여할 계획에 따른 것으로 31일 경주에는 2명의 유족들이 참여한다.

유족들은 31일 오후 5시 경주역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간담회, 오후6시부터 7시30분까지 서명운동을 한뒤 저녁 7시30분부터는 촛불추모제에 참여한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곳은 경주시를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울산,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 15개 시·도다.

지난 5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차려진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직접 받거나 시민사회단체가 서명을 받아 전달한 서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한 안전장치의 해제 △원칙 없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인한 혼란 △부패한 감독기관에 의한 부실한 선박 운항 및 안전관리 △출항 과정에서 해양경찰 등의 관리·감독의무 위반 등 17가지를 진상 규명에 꼭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