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당사 방문한뒤 경주로 출발
한나라당 중앙당사 방문한뒤 경주로 출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11.11 09: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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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북주민 상경시위 이틀째 제2신 : 11월11일 오전 11시50분]

 [상경시위 이틀째 제2신 : 11월11일 오전 11시55분]
한나라당 당사 방문한뒤 경주로 향해 출발

▲ 양북면 주민들이 11일 오전10시 기자회견을 겸한 정리 집회를 하는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11일 오전 11시5분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방문한 임병식 위원장등 주민대표들이 한나라당 사무처 관계자에게 의견서를 전달한뒤 주민들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양북면민들은 11일 오전10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수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항리 본사 사수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성명서를 발표한뒤 오전 10시20분쯤 한수원본사앞을 출발한 주민들은 오전 11시5분쯤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사무처 관계자들을 만나 본사 위치 재조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임병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나라당 당사무처 관계자에게 주민들의 의견서를 건네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뒤,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된 최양식 경주시장이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있으며, 이를 중앙당에서 제지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또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 정종복위원장 역시 몇차례 선거에서 주민들과의 악속을 저버리고, 본사 위치 재조정을 추진했고, 최 시장 당선후에는 야합해 한수원본사 도심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이 한수원본사 위치 재조정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과 면담을 마칠때쯤 정수성 국회의원은 허대윤 비서관을 한나라당 당사 부근으로 보내 그곳에서 기다리던  주민들을 만났다.
허 비서관은 “정의원께서도 한수원 본사 문제는 결코 경제적인 문제로 접근 할 일이 아닌 원칙과 신뢰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양북주민들의 동의가 없는한 위치재조정은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허 비서관은 “정의원께서 10일 한나라당에 여러 가지 바쁜일이 있어서 주민들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1박2일 동안의 경주를 둔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타나지 않은데 대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한편 주민들은 11시50분쯤 한나라당 당사앞을 출발해 현재 경주로 향하고 있다.
 

▲ 양북면 주민들이 빗속에서도 한수원 본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북주민 상경시위 이틀째 제1신 : 11월11일 오전 9시30분] 빗속 출근길 시민에게 홍보

서울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9시20분 현재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있다.

새벽시간 비를 피해 버스 안에서 밤을 지새운 양북면민들은 오전 8시40분부터 빗속에서도 한수원 본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은 한수원본사 장항리 건설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치며 오전 10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기자회견을 한뒤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양북면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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