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 승용차서 숨진채 발견...경찰, 신병비관 자살 추정
60대 남 승용차서 숨진채 발견...경찰, 신병비관 자살 추정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10.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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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26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4리의 공터에서 박모(62.경주시 성건동)씨가 불이 붙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2년전부터 진폐증으로 밀양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박씨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 있는 경주에 왔으며. 밤새 고통을 호소하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병원에 간다며 집을 나갔다.
박씨는 11시15분께 아내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등의 말을 남겼다.

길을 지나던 목격자 A씨(56.여)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수석에서 기름 성분이 든 통도 함께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심한 기침과 통증을 호소했고,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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