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국비 확보액이 2년 연속 1조원 시대를 맞게 됐다.
4일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산업통상자원위)은 지난 2일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 경주지역의 국비 확보액은 국비사업과 복지예산 등을 감안할 때 1조 1000억원대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경주시 국비 확보 주요예산 가운데 문화재와 관련한 예산만 총 273억원에 이른다.
황룡사 복원 20억원, 월성복원 50억원, 동궁과 월지 정비 21억원, 쪽샘지구 발굴 및 정비에 118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209억,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에 20억원을 반영했다.
정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비는 정부안에는 71억원에 불과했지만, 자신과 경북 국회의원 및 경상북도가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회에서 138억원이 증액된 209억원이 반영돼 당초 정부안보다 3배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자력과 관련하여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건립 10억원, ▷ 원자력기술표준원 2억원, ▷방폐장 처분시설 운영비 145억원 등 179억원을 확보했다. 원자력기술표준원은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된 것으로, 향후 약 5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 철도 등 SOC사업비는 6775억원이다. 경주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 343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691억원, 감포~구룡포간 국도 4차선 확장 126억원,강동~안강간 도로 건설 42억원 등이다.
이밖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건립 81억원,▷안강읍 칠평지구 정비 40억원, ▷ 감포항 및 읍천항 정비에 139억원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