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장터 운영비 매년 약 3000만원...배보다 배꼽이...?
벼룩장터 운영비 매년 약 3000만원...배보다 배꼽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5.0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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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015 경주시예산] ⑤ 방만한 예산지원

경주시가 새마을회에 예산을 지원해 매월 한차례 황성공원에서 여는 벼룩장터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2011년까지는 1년에 한번만 운영했다.
이때까지는 중고교생들의 교복장터 위주였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2012년부터 매월 한차례씩  연중 진행하기 시작했다.
매년 혹한기를 피해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교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품을 팔거나 교환하는 장터로 변화했다.

이 행사를 위해 경주시는 새마을회에 매년 2000만원 이상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700만원을 지원했고,올해는 297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2700만원의 예산사용 내역은 다음과 같다.
천막 등 임차료 1150만원, 현수막대금 등 소모품비 630만원, 교복세탁비 270만원, 컨테이너 등 공기구 비품 630만원, 회의비 130만원이다.
새마을회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한 것은 100만원이라고 한다.

올해 예산사용 계획도 비슷하다.
천막 등 임차료 840만원, 현수막대금 680만원, 컨테이너 구입비 660만원, 수당, 인쇄비등 90만원, 교복세탁비로 20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없던 항목도 있다. 교복기증 답례품으로 500만원을 편성했다.

새마을운동 지원조례 근거로 예산지원

▲ 경주시새마을회가 운영하는 벼룩장터. 반복적으로 지출이 되풀이되는 소모성 경비등의 절감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경주시가 이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는, 2013년 8월9일 제정된 경주시새마을운동지원 조례다.
조례 3조에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과 새마을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할수 있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 필요성에 대해 ‘사용 가능한 재활용품을 상호 저가 판매 및 교환하는 장터를 개설하여 생활쓰레기 감소,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자원절약 생활화’등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에서 조차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할한 행사를 위한 불가피한 예산 사용은 제외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소모성 경비는 얼마든지 줄일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것이 연간 680만원에 달하는 현수막비용과 1000만원이 넘는 천막 임차비용이다.
매월 반복적으로 지출하기 보다는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햇빛 가림용 천막을 구입한다든가 매월 동일한 내용의 현수막 홍보 이외에 다양한 홍보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지출 년간 7억원 넘어

경주시가 새마을회,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7억원이 넘는다.
2015년 예산계획에 따르면 새마을회 운영비 3700만원,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 운영비 3000만원, 읍면동새마을부녀회 운영비 3000만원 등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만 연간 1억440만원을 지원한다.

새망을지도자 자녀장학금 지원 2800만원, 경주시 새마을회 하계수련회 900만원, 새마을지도자 행사참석비 6000만원, 새마을문고 문학기행 참가여비 300만원을 비롯해 경주시가 2015년 1년동안 새마을운동 활성화 에 7억6385만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경주시비만 무려 7억30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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