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어린이 안전, 아동 안전 지킴가 책임진다
초등학교 어린이 안전, 아동 안전 지킴가 책임진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15.04.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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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경주초등 안전지킴이 감사장 수여 격려
▲ 오병국 경주경찰서장(사진 오른쪽)이 김광치 아동지킴이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우수한 활동을 격려했다.

경주경찰서는 10일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광치(71세)씨에게 오병국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은 김광치씨는 경주초등학교에서 활동하면서 아이들을 자신의 손자·손녀처럼 보살핀 점을 인정받았다.

학교에서는 '우리학교 할아버지'로 불려 질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서는 이 학교 4학년 여학생으로부터 “할아버지,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내용의 감사의 손편지를 받기도 했다.

▲ 김씨가 초등학교 어린이로부터 받은 감사편지

한편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일 ‘아동안전지킴이(이하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내 22개 초등학교에서 총 44명의 지킴이들이 아동안전을 위한 치안보조 활동을 하도록 했다.

지킴이들은 12월까지 10개월간 아동 성폭력 등 아동 범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2시부터 5시까지 하교시간대 통학로 주변과 놀이터·공원·골목길 등 아동범죄 취약지역에 배치, 순찰활동을 통해 아동들을 보호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 지도는 물론 여성 대상 범죄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경찰은 올해 지킴이 선발과정에서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대한노인회, 대한경우회 등에서 추천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경찰·군인·교사 등 관련분야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범죄경력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동안전 보호인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해 안전조끼를 지급하고, 아동안전 지킴이 신분증을 발급, 항시 휴대하고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치안보조 인력으로서의 사명감을 높이도록 했다.

그결과 올해 아동지킴이 모집에서는 평균 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활동수당을 인상하고 유급 휴무, 신분증 발급 등 근로조건 개선, 현장간담회를 통한 지도·격려 등을 통해 인지도가 향상된데다 직무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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