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도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행사...16일 오후7시 경주역
경주에서도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행사...16일 오후7시 경주역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5.04.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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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5월9일 열린 희생자 추모 촛불행사 모습.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경주지역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참사 경주시민대책위는 16일 오후7시부터 경주역에서 경주시민 추모대회를 연다.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할 예정이다.

1주년을 맞이한 16일 아침, 경주시 황성동에는 시민 1명이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행사를 알리는 대자보를 붙었다.

▲ 황성동 도로변 공중전화 부스에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행사를 알리는 대자보.
세월호 참사 이후 경주지역에서 진상규명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모씨가 붙였다.

박씨는 “(단원고 학생인) 호성이 엄마와 아버지를 직접 만났고, 그 마음이 바로 전해졌다”면서 “4억이고 8억이고 자식잃은 부모가 돈이 다 뭐라구...그저 아이들 죽음, 그 꽃다운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파  (유족들은) 지금도 길바닥에 주저 앉아 울고 있구나...”라고 썼다.

박씨는 “황성동 주민 한명이라도 추모행사에 더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자보를 붙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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