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앨범
자연을 닮은 앨범
  • 양유경
  • 승인 2011.11.27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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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경 골라듣는센스, 컴필레이션 앨범

<music makes me green>

1. They Live By Night - Catching Up
2. Angus & julia Stone - Mango Tree
3. Angus & Julia Stone - Private Lawns
4. Tamas Wells - Valder Fields
5. Fitness Forever - Albertone
6. Hello Saferide - I Thought You Said Summer Is Going To Take The Pain Away
7. Hello Saferide - 25 Days
8. Chris Garneau - Fireflies
9. Chris Garneau - Between The Bars (Elliott Smith Cover)
10. Gui Boratto - Besides
<오르그닷>
지구와 사람을 아릅답게 하는 패션을 추구하는 소셜벤쳐 가운데 하나!
그 오르그닷이 독립 음반 레이블<리플레이 뮤직>과 만나 사람과 자연을 닮은 음악들을 담아냈다.

골라듣는 센스..오늘의 앨범은,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자연과 동화되는 자연을 닮은 앨범 <music makes me green>이다.

**
끊임없는 소음들 속에서 산다.
웅~하고 돌아가는 컴퓨터…
빵빵대는 길가의 자동차…
tv에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허풍쟁이같은 광고, 그 누군가의 잔소리…

때론
그 모든것으로부터 해방되고싶어 헤드폰을 끼기도 한다.

이왕이면 살짝 볼륨을 높인다면 효과는 두배!
작은 탈출구같은 헤드폰을 타고, 지친마음을 감싸주는 음악들이 수혈되듯 우리몸으로 흡수된다..

music makes me green.
음악이 나를 푸르게 만든다고 말하는 제목처럼,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메시지처럼,
귀를 통해 전해져오는 세상은
온몸을 포옥 감싸는 소파 하나를 내어준다.

그것도
넓고 푸른 자연속에 놓인 소파라고나 할까?

일상을 조여 왔던,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게 하고
하이힐을 벗어 던지게 하고,

그저 온몸의 힘을 빼게 하고 간혹 배짱이 처럼 게을려 져도, 여유를 즐겨도 된다고
그것이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고
속삭인다.

그 순간 느끼게 될지도 모를 익숙한 소리.
매순간 뛰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나직한 나의 심장리와도 만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심장소리는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되기도하고
흘러가는 구름이 되기도 하고
쨍한 햇살이 되기도 한다.

music makes me green은
그렇게
잠깐이지만 꼭 필요한
마음의 쉼표를 만들어주는 작은 공간이다.

인간답게 살기위해
자연?…스럽게 살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그것!을 들려주며
또다른 그것을 찾으라고 한다.

그것의 이름은
쉼 일 수도
여유 일 수도
나 일 수도
자연 일 수도 ...

**

 
포항mbc 음악FM <정오의희망곡> 진행자이자 카페 <문화홀릭-샐러드>대표로서, 지역문화기획자로 활동 중.

컴필레이션앨범이란?

말 그대로 "편집음반, 기획음반" 정도로 풀이할 수 있으며, 그 영역은 편집에 따라, 기획에 따라 무한정하다. 현재 하나의 흐름이 되었고, 그 흐름은 앞으로도 더 영역을 확장해가며 계속 될 것이다
 

앨범<music makes me green>!
그 속에는 자연친화적인 음악 10곡이 담겼다.

자연처럼 편안한 사운드와 멜로디 순수함을 담은 메시지.
그리고 뭣보다 따듯한 사람이 함께한다.
환경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나탈리 포트만이 직접 선곡한 Angus & Julia Stone의<Private Lawns>
비영리 단체, HIV/AIDS 교육의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호주의 싱어 송라이터 타마스 웰스의 목소리 가 담긴 <Valder Fields>

평소 인권과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 가르노의 <Between the Bars>
청정한 자연과 계절을 지나오며 사랑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노랫말의
헬로 세이프라이드의 곡 <I Thought You Said Summer Is Going to Take the Pain Away >까지

한곡 한곡의 노래를 지나오면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가득한 이 계절에도,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푸른 정글 어딘가에 머물게 된다.
music makes m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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