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다방 홍보관 차려놓고 노인들 상대 고가물품 판매
떳다방 홍보관 차려놓고 노인들 상대 고가물품 판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6.0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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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함량 허위로 속여 시중가 보다 7배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경주경찰서는 22일 노인들을 상대로 가짜 숯매트 등을 판매해 부당 이익을 취한 업체대표 A씨(57세)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주시내의 한 건물을 임차해 홍보관 명목의 속칭 떳다방을 개설한뒤 노인들을 상대로 전기매트등을 시중가 보다 비싸게 판매했다.

숯성분이 전혀 함유 되지 않은 전기매트, 침대, 허리밸트 등을 마치 제품에 함유된 숯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건강에 매우 좋다고 속였다. 이들은  시중가 15만원인 전기매트를 7배 비싼 108만원에 판매하는 수법 등으로 7개월간 약 1억9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홍보관에서 소금, 화장지 등 생필품을무료로 나누어 주고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며 노인들을 현혹시켜 홍보관으로 유인해 물품을 판매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챙기고 타지역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있는 일명 떴다방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며,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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