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경주 팥,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부상
고품질 경주 팥,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부상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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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업체 전량 수매 계약으로 안정적 팥 공급
▲ 팥을 수매하는 모습.

 경주시의 지역 특산물인 경주 팥빵 원료로 이용되는 팥이 경주의 농가소득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

경주시의 현재 팥 재배규모는 36ha로 168개 농가에서 팥이 재배되고 있으며, 생상량은 43톤 정도이다.
지난해까지 경주에서 재배되는 팥 면적은 3ha정도로 대부분 농가에서 자가 생산, 소비하는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경주 팥 생산 단지조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2월 경주시 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팥 재배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68호, 36ha의 신청을 받아 이들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2개 지역에서 품질 좋은 팥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팥 생산 확대로 경주 특산품인 ‘황남빵’과 재배농가 간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올 가을 전국 평균 팥 시세를 적용해 31톤 (387가마/80kg)을 수매 완료해 경주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팥을 ‘황남빵’에서 전량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팥은 재배특성 상 단작이 아니라 ‘감자와 팥’ (벼 소득대비 2.5배), ‘옥수수와 팥’ (벼 소득대비 2.2배), ‘보리와 팥’ (벼 소득대비 1.4배) 등 2모작이 가능하므로 추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작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논에 벼 대신 감자, 옥수수, 팥 등을 재배할 경우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지원금을 10ha당 3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사항을 새해영농설계교육 시 홍보해 2012년 팥 재배면적을 60ha로 확대하고 2015년까지 150ha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사업을 주도한 농업기술센터 박경종 계장은 각 농가와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농민들에게 팥에 대해 인식시키고 설명하며 교육시켰다. 그리고 밀양시 기능성 작물부 손석보 박사와 산내 농업인 상담소 정창렬 소장이 함께해 각 농가마다 개별적인 교육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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