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夜 놀자!,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29일부터 3일동안
경주 夜 놀자!,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29일부터 3일동안
  • 경주포커스
  • 승인 2016.07.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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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궁과 월지.<사진=경주시제공>

야간에 문화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프로그램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첨성대와 봉황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문화재를 활용한 야행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문화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야사,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식 등 7야(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사는 고분 발굴 현장에 대한 전문가 해설을 듣는 '신라 고분 속살을 보이다' 프로그램과 천연기념물 제 540호인 경주개 동경이 체험, 교촌 한옥마을의 무형문화재 공연, 주령구등(燈)만들기 등 가족 단위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로는 ‘왕과의 만남’을 테마로 경주의 야경명소로 알려진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를 거쳐 대릉원으로 이어지는 왕경중심 유적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야간 답사하며 천년 황금문화를 누렸던 신라의 역사를 배우고, 천년야행의 주요 프로그램을 체험, 관람한다.

야설에서는 왕의 행차, 외국사신 영접, 전쟁에서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국가적인 길․흉사에 활용된 신라시대 군악대 고취대의 퍼레이드와 ‘선덕여왕 행차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천년야행의 꽃이라 불리는 야화는 국내최초 동부사적지 대형고분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 영상쇼다.

야경은 관광객들이 경주의 문화재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동궁과 월지, 월성, 동부사적지, 첨성대, 대릉원, 월정교, 노동·노서 고분군 등의 야간 경관조명을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야숙은 '신라왕과의 하룻밤'이란 테마로 경주향교에서의 숙박체험이 준비돼 있다.

봉황대일원에서는 문화단체와 상가연합회의 참여로  야식잔치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거리음악회와 문화상품 판매, 공예체험, 상가 할인행사 등이 진행된다.

신라왕궁영상관, 국제교류전시관, 혼자수 미술관, 북카페인 문정헌도서관도 야행기간 동안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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